경상남도 진주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인구 34만 정도 되는 도시입니다. 10월이면 유등축제가 열리고, 진주성과 남강, 논개와 촉석루가 떠오르는 도시죠. 육회비빔밥과 진주냉면이 지역 음식으로 되어 있지만, 유등축제 기간 외에는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일이 없기 때문에 지역의 특산물도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자생적으로 자라고 있는 식문화가 있습니다. 몇 개 대표 매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을 이으면서 또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적인 아이템도 장인정신으로 만들다 보면 하나의 스토리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매장도 있죠. 먹방러나 먹선수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눈과 입맛만 가지고 있다면, 이 매장들은 아주 마음에 들 것입니다. 종합적인 만족도를 주는 진주 맛집도 탐방하고, 상권도 함께 둘러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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