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 신속 분석 기술 특허출원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고구마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이 고구마 주요 병해인 덩이줄기썩음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을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방식으로 분석하는 내용으로, 병원균에 대한 종 특이성이 높아 신속·정확·간편한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마이크로진이 공동 연구를 통해 덩이줄기썩음병 검출에 필요한 프라이머, DNA 중합효소 등 핵심 구성 요소를 포함한 분석 키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토양이나 고구마 시료에서 병원균 존재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고, 발병한 후에는 방제가 어려운 병해로 알려졌다.
이번 기술 개발로 병 발생 이전 선제적 예방 조치할 수 있어 농가 피해 감소와 고구마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덩이줄기썩음병의 사전 예방을 위해 올해 1월부터 '토양 사전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집된 토양 시료를 대상으로 병원균 유무를 정밀 검사하며, 진단 결과는 접수 후 2주 이내 문자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속하게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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