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식품 스마트 제조 연구센터 구축…자동화 실증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 사업 대상자' 공모에서 스마트 제조 분야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 선산읍에 내년부터 3년간 282억원을 들여 스마트 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인공지능(AI) 및 센서 기술 등으로 식품 제조 전 과정의 자동화를 구현하는 장비와 시제품 제작·실증, 기업 협업 공간 등을 갖춘다.
이를 통해 식품 기업이 로봇, AI, 데이터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 구현하도록 돕는다.
도는 공모에서 2024년 식품 로봇(포항), 2025년 세포배양 식품(의성)에 이어 스마트 제조(구미)까지 3년 연속 선정돼 푸드테크를 지원하는 거점시설을 확보했다.
앞으로 이러한 기반을 연계해 푸드테크 기본 연구부터, 실증, 제품화, 글로벌 인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90여개 중소 식품기업의 식자재 관리, 생산, 품질 관리 전반에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품산업은 단순한 제조를 넘어 디지털, 로봇, AI가 융합되는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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