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산업 다각화 연구교류회 개최
바이오·식음료·농업 연구 성과 공유…산·학·연·관 협력 강화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해양심층수 산업 고성진흥원은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고성군 대행사업인 '해양심층수 산업 다각화 연구개발'의 최종 목표 달성도 제고와 연구기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연구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는 주관기관인 고성진흥원을 비롯해 공동연구기관 4곳, 도내 유관 연구기관과 대학, 관내 기업 관계자,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진은 해양심층수 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 내용을 공유하며, 식·의약 분야 활용 가능성과 기능 특성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고성진흥원은 확보한 자원을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해양심층수 농식품 산업화 미생물' 연구 분야에서는 해양심층수 미생물을 활용한 종균 기술의 식품 산업 적용 가능성이 소개됐다.
연구진은 김치, 증류주, 막걸리 등 시제품 제조 과정과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시식회도 진행했다.
식음료 분야 연구에서는 고성군 연간 관광객 1천만 시대에 맞춘 기능성 식음료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기존 콤부차·떡 제품에 이어 새롭게 개발된 건강 발효음료 '물케피어'도 소개됐다.
농업 소재 연구 발표에서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개발한 비료 5종의 실증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고성군 주요 재배 품목과 기후변화 대응 전환 작물에서 높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작물별 유전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생산 기술과 해양심층수 농산물의 전략적 홍보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과 관내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 방안, 국가 연구개발사업 발굴 추진 방향 등 해양심층수 산업 확대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함명준 이사장은 "해양심층수가 고성군의 대표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 지원하겠다"며 "정기적인 연구교류회를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 산업 전반에 해양심층수의 활용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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