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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차 엔진룸 찾는 길고양이…"시동 전에 '똑똑'"

  • 연합뉴스
  • 2025-11-27
  • 5
            
            추위에 차 엔진룸 찾는 길고양이…"시동 전에 '똑똑'"
"실외 생활 동물 보온 대책은 보호자의 의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겨울철에 길고양이가 추위를 피해 온기가 남아있는 자동차 엔진룸으로 들어가 잠든 것을 운전자가 모르고 시동을 걸었다가 길고양이가 안타깝게 죽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사례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에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한 '보닛 노크' 캠페인을 27일 소개했다.
농식품부는 차량에 타기 전에 보닛을 가볍게 톡톡 두드려 고양이가 스스로 빠져나올 시간을 주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반려동물 돌봄 요령과 실내 시설·캠핑장 정보도 안내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져 반려동물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질환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
농식품부는 켄넬코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반려동물 전용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관리를 해줄 것을 권장했다. 노령 반려동물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철 반려견 산책은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눈길이나 염화칼슘에 노출되면 발바닥이 자극받을 수 있어 산책 후 발을 씻어주고 보습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파특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실외에서 생활하는 동물에 대한 보온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동물보호법상 보호자의 기본 의무라고 농식품부는 강조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국의 테마파크, 문화센터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투어API 4.0 (api.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 동반 가능 캠핑장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고캠핑(www.gocamping.or.kr)에서 볼 수 있다.

ykim@yna.co.kr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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