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물류단지 인근 공장에 불…3시간반 동안 2층 건물 전소(종합)
인접 건물도 일부 피해…한때 대응 1단계 발령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3일 오후 6시 30분께 대전시 동구 구도동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인근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장비 52대와 인력 127명을 투입한 끝에 오후 10시께 불을 모두 껐으나, 지상 2층 규모 건물 내부 638.4㎡와 집기 등이 모두 탔다.
당시 공장 근무자 6명은 모두 다른 건물에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건물 주변에 소규모 공장 건물 등이 밀집해 있었으나, 일부 그을리는 피해만 봤을 뿐 불이 더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39분을 기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대응 1단계는 큰 불길이 잡힌 오후 9시 4분 해제됐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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