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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해외 진출은 대한민국 식품 영토가 그만큼 넓어지는 것"

  • 연합뉴스
  • 2025-10-22
  • 6
            
            "한식당 해외 진출은 대한민국 식품 영토가 그만큼 넓어지는 것"
세계한식총연합회, 전남 목포서 '2025 글로벌 한식 포럼' 개최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한식 세계화를 위해 지혜 모으자" 강조

(목포=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김밥 한 줄, 한식당 한 곳이 해외에 나가는 것은 대한민국 식품 영토가 그만큼 넓어지는 일입니다."
한식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5 글로벌 한식 포럼'이 22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렸다.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전남도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고국을 방문한 100여 명의 한식 분야 재외동포 종사자뿐 아니라 전남도, 농협, 세계김치연구소, 식품·물류업계 관계자 등 국내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국내 식품기업이 직접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한식당 운영자들과 상담·거래·MOU까지 추진하는 실무 중심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우수 국산 식자재의 수출 확대, 글로벌 유통채널 구축, K-푸드 세계화 전략 공유, 지역 식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이사가 '한식의 세계화, 그리고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일본 도쿄 '처가방' 오영석 대표가 '해외 한식당의 도전과 기회-현장에서 배우는 생존 전략'을, 태국 블랙 유니콘 하울 고 대표는 '태국 사례로 본 한식진흥기구의 위상 정립과 한식 세계화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K-푸드 농식품 홍보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농식품 기업과 해외 한식당 경영인 간의 실질적인 수출 상담과 협의가 진행됐다. 국산 식자재를 중심으로 한 공동 구매 및 공급 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임종택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은 인사말에서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한식이 이제는 세계 음식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본이나 태국처럼 우리 정부도 한식 컨트롤타워를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설치해 한식이 세계 3대 음식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환영사에서 "동포사회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식을 전 세계인이 향유하는 문화 자산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 속에서, K-푸드 세계화를 위한 재외동포 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축사에서 "K-푸드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되는 데에는 한식당을 운영하는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김밥 한 줄, 한식당 한 곳이 해외에 나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가 그만큼 넓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한식총연합회 홍보대사 위촉식과 퓨처센스와의 MOU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전 세계 20개국 32개 지부에 2천2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phyeonsoo@yna.co.kr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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