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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키위 '스위트골드'로 발라먹는 액상차 개발 판매

  • 연합뉴스
  • 2025-10-20
  • 12
            
            제주산 키위 '스위트골드'로 발라먹는 액상차 개발 판매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서 판매 시작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 개발된 키위 품종인 '스위트골드'를 원료로 발라먹는 액상차가 개발돼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제주시농협은 키위를 재배하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스위트골드를 원료로 '발라먹차 제주골드키위'라는 프리미엄 액상차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제품 이름은 마시는 차(茶)의 개념을 재해석해 '발라먹는 즐거움'을 더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제품은 20g씩 포장돼 물에 타서 먹거나 빵, 비스킷 등에 발라 먹을 수 있다. 음료, 요거트에 타 먹거나 드레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제주시농협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전문 제조업체와 협력해 개발을 시작했다. 여러 차례 시제품을 테스트하며 스위트골드의 달콤한 맛을 살리면서도 상큼한 균형감을 더하기 위해 제주산 레몬즙을 조합했다.
제주시농협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하나로마트 제주점, 노형점, 오라점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제주시농협 공식스토어(https://smart.naver.com/jejusinh)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20g들이 15포가 들어간 제품 1박스의 소비자가격은 8천900원이다.
고봉주 조합장은 "원물 판매에 한정됐던 키위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농가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도 함께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시농협 키위공동출하회 회원 29명이 17.4㏊에서 연간 300t의 스위트골드를 생산하고 있다.
스위트골드는 제주에 있는 농촌진흥청 산하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가 개발해 품종 등록을 했으며, 현재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이 전용실시권을 획득해 보급하고 있다.
khc@yna.co.kr

[제주시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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