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고 맛보고' 순창서 장류축제 17∼19일 개최
(순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통 장류의 고장인 전북 순창군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읍내 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순창장류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공연, 먹거리로 꾸민다.
체험 행사로는 고추장·김치 담그기, 콩 삶아 메주 만들기,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을 마련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도 펼친다.
지역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공연,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 20주년 기념 불꽃놀이, 청소년 영화제 등도 열린다.
고추장불고기 등 향토 음식을 맛보는 먹거리 장터와 농부들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장터가 곁들여진다.
축제장 일원에는 국화 3만여본이 배치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최영일 군수는 "깊은 장맛과 발효 문화를 체험하고 순창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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